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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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연인 제니퍼 사임 죽음에 노숙 생활 '뭉클'

기사입력 2014.05.04 11:11 / 기사수정 2014.05.05 02:51

키아노 리브스가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키아노 리브스가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사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신기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매트리스에서 네오 역으로 할리우드 흥행스타가 된 키아누 리브스가 뉴욕 거리를 배회하며 노숙 생활을 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노숙 생활은 2002년 연인 제니퍼 사임의 사망 이후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소개로 만났으며, 당시 키아노 리브스는 동료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충격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가던 중 그녀의 임신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태어날 아이에게 에바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원이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등 출산 준비를 하며 아이를 기다렸으나, 제니퍼 사임은 임신 8개월 만에 뱃속의 아이를 유산했다.

제니퍼 사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키아누 리브스와 이별했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제니퍼 사임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자괴감으로 혼자 남은 집에 있지 못하고 거리로 나갔다.

또 키아누 리브스는 노숙 생활을 하는 중에도 영화 '매트릭스2', '매트릭스3', '콘스탄틴' 등을 촬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까지도 거리를 전전하며 제니퍼 사임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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