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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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성진환, '뷰민라' 취소에 "슬프고 부끄러운 밤"

기사입력 2014.04.26 00:46 / 기사수정 2014.04.26 00:46

정희서 기자
성진환이 뷰민라 취소 소식에 탄식했다. ⓒ 뮤직앤뉴
성진환이 뷰민라 취소 소식에 탄식했다. ⓒ 뮤직앤뉴


▲ 뷰민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이 '뷰티풀민트라이프2014'의 취소 소식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진환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과 전쟁으로 얼룩진 어두웠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며 서로를 위로했던 음악 페스티벌의 시작을 기억합니다. 2014년 봄, 이 절망적인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우리가 할 일이, 우리가 지켜야 할 자리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성진환은 이어 "음악을 업으로 삼은 이후 그 믿음이 오늘처럼 많이 흔들렸던 적이 없네요.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떤 압력에 의해 취소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견딜 수 없이 슬프고 부끄러운 밤입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뷰민라 2014'를 주관하는 민트페이퍼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합니다"라며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민트페이퍼 측은 "고양아람누리에서 26일, 27일. 5월 3일, 4일에 걸쳐 진행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BML2014)는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됐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 취소에 따른 조치에 대해 "내일(4월 26일 토) 오전 9시부터 공식 예매처(인터파크/고양문화재단)에 뷰티풀 민트 라이프 특별팀이 마련돼, 예매를 하신 관객분들은 해당 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를 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각종 페스티벌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분위기 속에 '뷰민라'는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재단 측의 요구로 개최 하루를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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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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