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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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감독들 진땀 뺀 해설위원의 날카로운 질문 세례

기사입력 2014.03.24 14: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현직 해설위원들이 감독들에게 날카로운 질문 세례를 날렸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24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올 시즌에도 프로야구 중계를 맡은 케이블채널 XTM의 이효봉·민훈기 해설위원이 감독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민훈기 해설위원

삼성 류중일 감독, 임창용 거취에 대해서


임창용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없다. 임창용이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 조만간 결정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KIA 선동열 감독, 윤석민 공백과 불펜 보강 밑그림은

윤석민이 빈 자리, 송은범이 키포인트라 생각한다. 불펜에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25, 26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

한화 김응용 감독, 외국인선수 대거 보강과 구장 리모델링이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는지 

감독은 항상 긴장하고 야구를 한다. 지난 시즌 성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승률 5할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



이효봉 해설위원

넥센 염경엽 감독, 선발투수에 대한 기대치와 강지광·조상우 활용법은


감독으로서 선발에 대한 기대치는 중간과 마무리를 생각했을 때 10승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단 강윤구가 좋을 때와 나쁠 때 기복이 큰데, 스프링캠프를 통해 많이 준비했다. 과정은 좋다고 생각하고 또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지나면서 좋은 쪽으로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일단 강지광은 지난 시즌 야수 출전이 21경기뿐이다. 캠프를 통해서 짧은 기간에 많은 기량 향상이 있었다.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쓸 수 있을 것같다. 쓰게 된다면 백업보다는 주전으로 기용하는 게 선수에게 좋을 것같다. 4월이 될지 5월이 될지는 팀 상황을 봐야 할 거같다. 2군에서 많은 경기를 뛰게 하는게 우선이다. 올 시즌 큰 도움이 될 거 같은 타자다.

조상우는 지난 시즌부터 팀에서 공을 들인 선수다. 저희 성적에 있어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시키려 노력한 선수인데 좋아지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한현희 선수가 있지만 한현희가 못한 성적 올려준다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강지광과 조상우가 팀의 미래다.

SK 이만수 감독, 지난 시즌 실패 원인과 불펜 문제 해결책은
 
감독인 제가 못해서 실패했다. 일단은 한 걸음 물러나서 성준 수석코치에게 많은 것을 위임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감독은 전체를 보는 것이 낫다는 걸 깨달았다. 지난 시즌 31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구원투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고 김광현을 마무리로 생각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몸 상태가 좋아 선발로 갔고, 다시 박희수가 마무리다. 지난 시즌 선발이었던 백인식을 승리조 불펜으로 돌려 허리를 강화했다.

이날 행사는 프로야구 공식행사로는 최초로 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9개 구단 감독과 함께 삼성 장원삼 김상수, 두산 이용찬 홍성흔, LG 류제국 박용택, 넥센 손승락 박병호, 롯데 송승준 손아섭, SK 김광현 박진만, NC 이재학 나성범, KIA 양현종 나지완, 한화 송창식 최진행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18명의 스타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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