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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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윤성효 감독 "이범영의 PK선방 믿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4.03.23 16:58 / 기사수정 2014.03.23 17: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서울 원정에서 승리한 윤성효(부산아이파크) 감독이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범영이 맹활약한 부산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부산은 지난 포항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또한 12년동안 이어지던 서울 무승 징크스를 날렸다.

이날 두 개의 페널티킥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 이범영은 전반 31분 오스마르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33분 김진규의 페널티킥을 또 막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이어진 서울의 슈팅세례로부터 부산 골문을 지켜 팀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윤성효 감독은 이범영의 페널티킥 선방에 흐믓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오늘 경기는 전체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이)범영이가 잘 막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범영이를 막아줄 거라 분명히 믿었고 두 번째도 막을 수 있으니까, 침착하게 하면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양)동현이에게 전해주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서울전까지 승리하며 부산은 시즌 초반 돌풍을 예고했다. 초반 전북-포항-서울로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분위기를 살려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 초반이고 강팀들은 ACL(AFC챔피언스리그)을 수요일에 하고 그러니 팀들 사이에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서 연승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윤성효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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