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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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왕자' 사이토, 개막 2차전 선발 후보로 떠올라

기사입력 2014.03.19 10:5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가 개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 니혼햄 파이터즈 투수 사이토 유키가 개막 로테이션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확히는 29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전,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다.

사이토는 18일 세이부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개막 로테이션 합류는 감독이 결정하기 나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사이토의 컨디션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말은 들었다"며 "슬슬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대답,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사이토가 개막 2차전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다고 전망했다. 니혼햄은 개막전 선발은 요시카와 미츠오, 3차전 선발 다케다 마사루를 확정지었다. 모두 좌완투수로 이 사이에 들어갈 우완 선발이 필요하다. 사이토는 스프링캠프 이후 7경기에 등판해 23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2.35)을 기록했다. 2012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따낸 기억도 있다. 현재 컨디션과 과거 경력 모두 사이토에 유리한 상황이다. 

사이토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프로 입단 전부터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과 함께 여성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1년 1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7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3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2, WHIP 1.59다.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에 등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사이토 유키 ⓒ 니혼햄 파이터즈 홈페이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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