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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첫 피홈런

기사입력 2014.03.07 05:38 / 기사수정 2014.03.07 06:0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자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전체 투구수는 41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24개였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시작이 1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 다나카는 경기 초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타자를 상대하면서 스플리터가 너무 일찍 떨어지거나, 직구가 땅바닥으로 향했다. 두 번째 타자부터 감을 찾기 시작했다.

첫 타자 프레디 글레비스는 풀카운트에서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케빈 프렌드슨을 유격수 땅볼로, 체이스 어틀리를 볼카운트 1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11개에 불과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말론 버드에게 첫 피안타를 내줬다. 변화구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도미닉 브라운은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주자가 3루에 진출한 이후에는 스플리터를 아꼈다. 카를로스 루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회를 마쳤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26개였다.

다나카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3회에는 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1,2회 34.6%(9/26)였던 볼 비율이 3회에는 53.3%(8/15)로 높아졌다. 제구도 높은 쪽으로 몰렸다. 이는 첫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다나카는 2사 이후 글래비스에게 홈런을 내줬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타구였다. 이후 프렌드슨에게 중전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 3회 아웃카운트 3개는 전부 2루 땅볼이었다.

첫 등판과 비교해 땅볼 아웃의 비중이 늘어났다. 첫 등판에서는 2이닝 6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3개가 삼진, 나머지 3개가 뜬공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삼진과 뜬공이 각각 1개씩 나왔다. 나머지 7개는 땅볼 아웃이었다. 현지 중계진은 "직구 제구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땅볼 유도가 많았던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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