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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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상대' 러시아, 단단하다…아르메니아 2-0 제압

기사입력 2014.03.06 00: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첫 상대 러시아가 단단한 전력을 과시하며 아르메니아를 제압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쿠반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가 상대한 아르메니아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예선에서 체코를 이기고 이탈리아와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팀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있어 더욱 유명하다.

카펠로 감독은 아르메니아전에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주장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를 중심으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알란 자고에프(CSKA모스크바), 알렉산다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최정예를 출전시켰다.

전반과 후반 선수 구성을 달리하면서 전술 점검에 주력하던 러시아는 전반과 후반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아르메니아를 제압했다. 측면에서 빌드업을 시작해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원터치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 주효 패턴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러시아는 전반 21분 코코린이 절묘한 백힐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의 측면 침투와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사메도프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무섭게 침투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에 큰 기여를 했다.

후반 들어 케르자코프와 자고에프 등 주전들을 총투입한 러시아는 아르메니아를 계속해서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2-0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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