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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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늘의 국가대표', 소치 올림픽의 감동 그대로 전해

기사입력 2014.02.18 08:2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미니다큐 '오늘의 국가대표'가 소치 올림픽에서 땀으로 얼룩진 선수들의 노력을 영화와 같은 영상으로 담아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첫 올림픽이자 첫 번째 질주를 눈앞에 둔 루지 김동현 선수의 열정과 노력, 루지 여자 종목의 한국 최초 출전 선수인 성은령 선수의 긴장과 떨림, 마지막 200m가 남았을 때 숨이 턱까지 차올랐고, "이제 마지막 레이스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이규혁 선수의 아름다운 질주와 피땀 어린 훈련 2분여의 미니다큐 영상은 '오늘의 국가대표'를 통해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의 국가대표'의 이민우 PD는 "빙상 종목 등 인기 종목은 생방송을 통해 많이 노출되지만, 비인기 종목은 같은 노력을 하고서도, 열악한 환경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SBS는 그들의 감동스토리와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 등을 미니다큐로 제작하게 됐다"라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6개월 전부터 모든 선수의 훈련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그들의 감동 스토리를 전하는 데 충분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미니다큐 영상에 대해 자신했다.

이미 공개된 루지 김동현, 성은령 선수와 스피드 이규혁 선수의 수준 높은 영상에는 그 기획 의도가 그대로 녹아 있었다. 실수 없이 안정하게 경기를 마치는것이 목표라는 루지 김동현 선수 편에서는 김 선수의 첫 도전의 떨림을 잘 묘사했다. 성은령 선수의 미니다큐는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앳된 외모의 성은령 선수는 "올림픽에 나간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 멋있잖아요?"라고 반문하는 그녀의 짧은 메시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스케이트를 빼면 저한테 남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질주 또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한편 김유석 SBS 올림픽 방송단장은 "SBS는 메달의 색깔과 그 유무를 가리지 않는 방송을 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남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스피드 이상화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심석희 그리고 동메달을 따낸 박승희 선수의 성공과 노력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것은 마땅하다. SBS 올림픽 방송단은 소치에서 성공신화를 써낸 선수들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 한 것만으로도 주목받아야 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들의 감추어진 스토리를 시청자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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