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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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동부 잡고 6연승…SK-모비스와 공동선두 (23일 종합)

기사입력 2014.01.25 17:45 / 기사수정 2014.01.25 17:4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가 동부를 11연패에 빠트렸다. 모비스 역시 삼성을 꺾고 SK-LG와 함께 나란히 27승 11패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창원 LG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문태종이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크리스 메시가 10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최근 10연패에 빠진 동부는 시작과 함께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1쿼터 초반 박지현의 3점슛, 김주성의 골밑슛이 나오면서 9-2까지 앞섰다. 하지만 6연승에 도전하는 LG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종료 4초 전 양우섭의 득점이 나오면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도 접전이 이어졌다. LG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동부가 쫓아갔다. 키스 렌들맨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LG 데이본 제퍼슨의 골밑슛을 정확한 타이밍에 블록슛으로 차단한 뒤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으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문태종의 3점슛으로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첫 공격부터 문태종의 3점슛이 터졌다. 문태종은 LG의 3쿼터 첫 7득점을 전부 책임지면서 팀에 40-35 리드를 안겼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이 연속 8득점으로 추격에 앞장섰다. 3쿼터 종료 5분 53초 전 박지현이 2점슛으로 43-42 역전을 만들었다.

LG는 메시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한데 이어 박래훈이 3점슛이 터졌다. 곧바로 김종규의 덩크슛이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54-45까지 벌어졌다. 3쿼터는 54-47로 LG가 10점 앞선 채 끝났다.

4쿼터 동부 두경민이 3점슛 2개를 집어 넣어 점수차가 좁혀졌다. '4쿼터의 사나이'가 위기에서 빛났다. 문태종은 3점슛에 이어 더블팀 수비를 뚫고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늘려갔다. 경기 종료 1분 전 점수는 73-65였다. 동부가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시래가 종료 20초를 앞두고 자유투 2개를 전부 집어 넣어 75-65가 됐고, LG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안양경기에서는 KGC가 KCC를 73-6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윤태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8어시스트를 추가한 김태술은 통산 1300어시스트(1307개)를 넘어섰다. KCC는 주득점원 타일러 윌커슨이 9득점으로 부진하면서 어느덧 5연패가 됐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모비스전에서는 모비스가 83-53으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삼성전 5전 전승.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삼성은 후반 3,4쿼터 단 16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문태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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