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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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드 24점' 신한은행, 4연승…KDB생명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3.12.30 20: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한은행이 어렵사리 KDB생명을 따돌리고 4연승에 성공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홈코트인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69-65로 승리했다.

경기 전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대결 예상은 다소 뻔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은 신한은행은 최근 흐름에서도 3연승으로 2연패의 KDB생명보다 좋아 승리를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그러나 연승을 내달리던 상승세와 달리 신한은행은 앞선 2번의 맞대결처럼 경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종료를 1분여 남기고서야 승패가 갈렸다. 1쿼터부터 6점의 리드를 앞세우며 전반에 신을 낸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주포였던 쉐키나 스트릭렌 대신 엘레나 비어드가 해결사로 나서며 신한은행의 리드를 주도해 나갔다.

조용히 끌려가던 KDB생명은 후반 무섭게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3쿼터 중반에는 따라가는 입장에서 이경은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까지 발휘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시소게임은 4쿼터 내내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비어드와 조은주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올려나갔고 KDB생명은 실수를 범하는 와중에도 앰버 홀트와 신정자의 득점으로 다시 원점을 만들면서 팽팽한 양상이 계속됐다.

승패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갈렸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던 KDB생명이 공격에 실패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컸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한 차례 공격권을 허비했지만 공격권을 끝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고 9초를 남기고 곽주영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서 69-65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24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곽주영이 13득점에 10리바운드로 알짜배기 더블더블을 해내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부족한 KDB생명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공백을 메우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비어드 ⓒ W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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