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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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엠버 홀트 "기회가 되면 돌아오겠다"

기사입력 2013.12.26 21: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나유리 기자] "어려울 때 팀 동료들이 도와줬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선수 엠버 홀트가 삼성생명에서의 고별전을 치렀다. 엠버는 26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천 하나외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이날 엠버는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50-36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엠버는 "양쪽 다 수비가 강해서 오늘 졸전을 치른 것 같다. 그러나 결국 이긴 것은 우리"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팀을 떠나거나, 떠나지 않거나 나는 선수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느냐고 묻자 엠버는 "다른 나라에도 많이 가봤지만, 한국은 굉장히 다른 나라"라며 "오래 체류하지 않아서 특별한 기억은 없다. 그러나 어려울 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또 국내 다른 팀에서 영입을 요청한다면 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애슐리 로빈슨의 대체 선수로 영임된 엠버 홀트는 2008년도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지명된 후 미국에서 2012년도까지 활약 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엠버 홀트의 대체 선수인 샤데 휴스턴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오는 29일 KB스타즈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엠버 홀트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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