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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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그 종료 일주일 앞당긴다…카펠로 감독 요청

기사입력 2013.12.19 16:25 / 기사수정 2013.12.19 16: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러시아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분주하다. 대표팀을 위해 리그도 당초보다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폐막을 앞당기기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 19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30라운드 리그 최종전을 5월 11일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전체 일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리그컵 대회인 러시안컵 결승전은 변경없이 5월 17일에 치르기로 했다.

이번 결단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특별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그의 특성이 감안됐다. 타국 리그들과 달리 5월 중순에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카펠로 감독은 리그 일정을 조정, 최대한 대표팀에 많은 시간이 보장되도록 해달라고 협회측에 요구했다.

협회의 동의로 러시아대표팀은 월드컵 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파가 사실상 주축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의 특성상 상당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3개월동안 리그가 겨울휴식기를 가진 뒤 3월에 리그가 재개된다. 대표팀 일정도 이와 같은 흐름을 탈 전망이다. 카펠로호는 3월 평가전을 계획했지만 불발돼 항로를 5월로 변경했다. 5월 5일(현지시간)을 시작으로 자국에서만 4차례 평가전을 갖기로 로드맵을 정했다.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벨기에, 알제리와 함께 H조로 편성됐다. 한국과는 오는 6월 18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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