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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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더 쇼케이스랩' 윤성원 소장 "주얼리 소비자와 소통 기회 얻었다"

기사입력 2013.12.05 15:43 / 기사수정 2013.12.05 15:45



▲ 더 쇼케이스랩 윤성원 소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주얼리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하고 싶었다."

윤성원 주얼리 컨설턴트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코이누르 갤러리에서 '더쇼케이스랩(The Showcase Lab)'의 론칭 트렁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윤성원 컨설턴트와 젊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결성한 주얼리 프로젝트 그룹 '더쇼케이스랩'은 VIP와 대중문화계 유명인사, 취재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론칭쇼를 총괄 디렉팅한 윤 소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날 서울에서만 주요 브랜드 행사가 4-5개 있었다고 들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까지 방한해서 걱정했었는데(웃음)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기쁘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더쇼케이스랩을 통해 주얼리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뉴욕 GIA와 Studio Jeweler's에서 보석감정과 디자인, 세공을 마친 주얼리 컨설턴트다. 특히 뉴욕 GIA와 Studio Jeweler’s에서 보석감정, 디자인, 세공을 마친 주얼리 스페셜리스트로 해외 유수의 주얼리쇼와 글로벌 브랜드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얼리 칼럼니스트인 만큼 '더 쇼케이스랩'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녔다.

"주얼리 컨설팅일 때문에 해외 트레이드 쇼를 자주 다니고, 칼럼을 쓰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와 자주 소통하는 편이다. 외국에서는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위상이나 가치가 매우 높다. 국내 디자이너들도 개별적인 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하기에 어떻게 하면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까 고심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이번 쇼를 기획했다. 뛰어난 주얼리 스타일링 감각과 심미안으로 대중의 주얼리 흐름을 주도하는 '주얼리스타'를 배출하려는 그의 뜻에 젊은 실력파 디자이너 5인이 함께 해 '더 쇼케이스랩'이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었다.

실제로 미네타니(김선영)와 코이누르(송진희), 타넬로(정수연), 파나쉬(차선영), 다비데초이(최경미) 등 볼드하고 희귀한 원석부터 프리미엄급 크리스털, 플랫 사파이어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기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윤 소장과 디자이너들의 협력과 의지가 바탕이 됐다. 윤 소장은 "내가 농담으로 주얼리계의 빅뱅이라고 한다. 그래서 뭉쳐도 빛나고 개개인의 매력도 훌륭하다"며 흐뭇해했다.

"처음에는 다들 국내에서 탑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사람들인데 자존심 싸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런데 다섯 브랜드의 디자이너 모두가 바쁜 와중에 서로 나서서 일을 더 맡겠다고 했다. 각자 디자인 외의 능력도 출중한 사람들이라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이번 쇼의 가장 큰 목적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트렁크쇼를 넘어 브랜드의 대표 디자이너와 소비자 사이의 소통을 통해 주얼리를 좀 더 가깝고 즐거운 존재로 만들기 위함이다.

윤 소장은 "주얼리 쇼핑 시 주로 접하는 사람은 판매원인데 그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만큼 그 콘셉트나 의도를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가끔씩은 소비자도 디자이너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과거 주얼리가 단순히 사치 품목으로 인식됐다면, 오늘날의 주얼리는 착용하는 사람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생활 속 필수 아이템이 됐다.

이에 대해 윤 소장은 "주얼리는 소유자에게 개인의 스토리 또는 지위 상징 등의 감성적인 쾌락을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착용하면서 즐기고 투자까지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 어떤 품목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주얼리만의 특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주얼리 소비자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론칭쇼 말미 송진희, 차선영 디자이너가 주얼리 멘토로 나선 가운데 '도수코4' 류예지, 일반인 모델이 각종 연말 파티룩과 이브닝룩에 어울리는 주얼리 레이어링법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일링 클래스를 기획한 그는 "주얼리 하나에 동안룩과 노안룩을 오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귀고리를 고를 때는 얼굴형을 고려해야 하고, 목걸이는 의상의 네크라인과의 조화를 신경 써야 한다.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주얼리 선택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윤성원 소장과 디자이너 5인(위), 주얼리(아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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