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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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렛 15득점'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3.11.15 20:52 / 기사수정 2013.11.15 21:3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신원철 기자] 우리은행이 사샤 굿렛의 활약과 박혜진의 외곽포를 앞세워 KDB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69-59로 승리했다. 굿렛이 15득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혜진은 3쿼터와 4쿼터 결정적인 상황에서 3점슛으로 KDB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개막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초반 기선은 KDB생명의 몫이었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22-17로 앞서나갔다. 한채진과 티나 톰슨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노엘 퀸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따라 붙을 기회를 놓쳤다. 한채진이 1쿼터 종료 직전 골밑슛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켈리 케인을 투입하며 2쿼터를 시작한 KDB는 전반 종료 3분 40초를 앞두고 티나를 다시 투입해 승기를 가져오려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켈리와의 매치업에서 어려움을 겪던 굿렛이 페인트존 공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꾼 우리은행의 작전이 성공하면서 전반전은 32-30으로 끝났다. 굿렛은 2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후반 수비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역전했다. 3쿼터 종료 3분 52초를 앞두고 굿렛이 티나를 앞에 두고 일대일 공격을 성공했고, 여기서 얻어낸 자유투까지 집어 넣으면서 43-42, 이날 경기 첫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박혜진이 연속 6득점을 꽂아 넣으면서 49-42로 앞섰다.

4쿼터는 53-48 우리은행의 리드로 시작했다. 임영희가 3점으로 포문을 연 뒤 특유의 질식수비로 KDB생명을 계속 압박해나갔다. 3쿼터까지 4득점에 그쳤던 퀸은 경기 종료 5분 30여초를 앞두고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한 뒤 포효했다. 58-48,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어 박혜진이 3점슛을 꽂아넣으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KDB는 4쿼터 후반 이경화의 3점슛과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꾸준히 추격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계산대로 되지 않았다. 친정팀을 상대한 티나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신정자가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사샤 굿렛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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