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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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상' 전인지, KLPGA 최종전 불참…김효주 신인왕 확정

기사입력 2013.11.13 13:57 / 기사수정 2013.11.13 13: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후보인 전인지(19, 하이트진로)가 부상으로 마지막 투어에 출전하지 못한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은 13일 "전인지가 어깨 피로감이 누적돼 염증성 질환(충돌증후군)으로 발전됐다. 이후 꾸준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어깨 부상이 목디스크까지 전개됐다"고 전했다.

결국 전인지는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 올 시즌 KLPGA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전인지의 부상 상태를 점검한 전문가는 "현 시점에서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재활 및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KLPGA 무대에 도전한 전인지는 김효주(18, 롯데)와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특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인지는 올 시즌 9번이나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한국 여자오픈 우승 외에 준우승을 3번 차지했다. 전인지는 현재(13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1846점을 획득해 이 부분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대회에서 1위인 김효주(1994점)와의 경쟁이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신인왕 도전을 접었다. 전인지의 불참으로 인해 올 시즌 신인왕은 김효주로 결정됐다.

전인지는 신인왕 외에 대상포인트 3위(296점)와 상금 순위 3위(471,137,666원)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전인지는 "올 해 처음 정규투어에 올라와 우승이나 신인왕 같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보다 매 대회 즐겁고 신나게 몰입해보자는 목표로 열심히 했다. 투어 첫 해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매 대회 예선 통과를 했다라는 것에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놓친 신인왕 타이틀에 대해서는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라는 것보단 제 스스로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부상치료가 우선인 것 같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로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후회가 된다. 좀 더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 받아 드리겠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대회를 준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전인지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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