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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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건 복귀후 3연승' 삼성, 전자랜드 69-58로 꺾어

기사입력 2013.11.12 20:52 / 기사수정 2013.11.12 22:2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탈꼴찌에 성공한 삼성이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마이클 더니건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전 전승이다.

삼성은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마이클 더니건이 복귀 후 3경기 연속 존재감을 발휘했다. 더니건은 1~2쿼터 합계 5득점에 그쳤지만 부지런히 어시스트를 쌓아나갔다. 주어진 역할인 리바운드도 충실히 해내며 전반전에만 어시스트 3개, 리바운드 6개를 올렸다.

위기도 있었다. 삼성은 2쿼터 중반 전자랜드 김상규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면서 30-29,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더니건이 골밑을 지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삼성 차재영의 속공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이용해 재추격에 들어갔지만 정작 공격권을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전반을 38-33으로 앞서면서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차재영이 해결사를 자처했다. 차재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가로채기 3개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제스퍼 존슨(3쿼터 4득점), 임동섭(3쿼터 3점슛 1개) 등 나머지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확실히 벌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0-44까지 벌어졌다.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였다.

삼성은 4쿼터 내내 두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69-5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까지도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전자랜드를 지치게 만들었다. 존슨은 4쿼터에 나온 팀의 9점 가운데 6점을 혼자 책임졌다. 리바운드도 3개를 따내면서 이날 경기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는 69-58로 끝났다.

전자랜드는 1점차까지 쫓아갔던 2쿼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살리지 못했다. 2쿼터 김상규(10득점 5리바운드)가 8득점, 리카르도 포웰(14득점 6리바운드)이 7득점을 올렸지만 박성진이 2점을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10일 KCC전에서 24점을 몰아넣은 정영삼이 이날 경기에서는 2득점에 그친 점이 특히 아쉬웠다. 정영삼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더니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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