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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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3연속 비수' 맨유, 아스날 꺾고 '5위 등극'

기사입력 2013.11.11 03: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 발목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수훈갑은 바로 로빈 반 페르시였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반 페르시의 선제 결승골로 아스날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5위로 올라섰다. 승점 20점이 되면서 에버튼, 토트넘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이 앞서 추월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날은 리그에서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개막전 패배이후 9경기 무패행진이 정지됐다. 승점 25점에 머문 아스날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리버풀과는 승점 2점차가 됐다.

홈팀 맨유는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를 최전방 콤비로 낙점했다. 최근 팀 득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좌우엔 카가와 신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나섰고 중원엔 부상중인 마이클 캐릭이 긴급 복귀했다. 이에 맞선 아스날은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동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메수트 외질이 공격진을 꾸렸고 마티유 플라미니가 부상 복귀후 곧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중원싸움이 펼쳐졌다. 맨유가 주도권을 조금 더 쥐었다. 강한 압박과 수비를 앞세운 맨유는 아스날의 패싱축구를 차단하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좋은 슈팅 기회들도 맨유가 많이 차지했다.

그러던 전반 27분 반 페르시가 친정팀 아스날에 또 한번 비수를 꽂았다. 루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빠르게 침투해 시도한 헤딩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아스날의 반격이 시작됐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양 팀간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아스날은 잭 윌셔를 교체 투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더욱 불어 넣기도 했다. 이에 맞서 맨유는 날카로운 역공을 시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니클라스 벤트너까지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아스날의 막바지 공세를 잘 막아낸 맨유는 1-0 승리를 지켰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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