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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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랑스와 포르투칼, "결승전은 내가 간다"

기사입력 2006.07.04 22:58 / 기사수정 2006.07.04 22:58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부활한 '아트사커' 프랑스와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이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뮌헨 월드컵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8강전에서 힘겨운 혈투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쥔 터라 양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노쇠한 플레이로 비난을 면치 못했던 프랑스는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레블뢰 군단' 의 위용을 다시 드러내며 '늙은 수탉'이라는 오명을 씻었다.

반면 프랑스의 콧대를 이번만은 기필코 꺾겠다는 포르투갈은 이번대회에서 보여준 저력을 앞세워 프랑스와의 악연의 역사를 끊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위한 강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조별예선 포함 최근 A매치 17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패한적이 없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프랑스를 잡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와의 포르투갈의 역대전적은 15승 1무 5패로 프랑스의 압도적인 우위다.  

프랑스는 5경기를 치르면서 7골을 터트리고 2골만 내주는 효과적인 공수조화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공격은 16강 본선토너먼트부터 4골을 뽑아내는 등, 뒤늦게 시동이 걸렸다.

프랑스는 앙리의 원톱을 이용한 '4-5-1 전술'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 조율사로 나선 지네딘 지단은 전성기 못지않은 화려한 개인기를 과시하며 중원을 지휘한다. 간판 골잡이 앙리(3골)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결정타를 터트렸다.

갈수록 그 위력을 발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와 파트리크 비에라의 설명이 필요없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5경기를 치르면서 무패행진으로 6골2실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강점이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파울레타를 전방에 세우는 포르투갈의 공격은 좌우에서 발빠른 호나우두와 피구가 맡는 측면 공격이 날카롭다.데쿠의 중원조율의 뒤를 받쳐 코스티냐와 마니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따지고 보면 프랑스의 전술과 크게 다를게 없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닮은꼴 혈전'이 벌어질 공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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