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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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인방, ‘새해맞이 전원 출격’

기사입력 2008.01.02 22:29 / 기사수정 2008.01.02 22:29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중인 4명의 태극전사가 21라운드 2008년 첫 경기부터 모두 출전을 기록하며 한국팬들을 기쁘게 했다.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이영표(31, 토트넘 핫스퍼) 이동국(29, 미들스브러)은 선발출장을, 설기현(29, 풀럼)은 교체출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지성 외에는 모두 팀의 패배로 인해 활약이 빛을 바랬다.

9개월 부상 공백에서 돌아온 박지성은 버밍엄 시티와의 홈경기서 첫 선발 출장을 기록했다. 75분간 활약하며 팀의 1-0승리에 힘을 보탠 박지성은 몇 차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찬스를 양산해냈다. 박지성은 전반 43분, 상대진영에서 호날두와의 감각적인 2-1 원터치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호날두의 헤딩을 이끌어냈다.

이영표도 역시 선발 출장하며 8경기 연속 선발출장기록을 이어나갔다. 포지션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잡고 있는 이영표는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서 활발한 공격 가담과 안정된 수비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영표의 풀타임 활약은 후반 35분 가레스 배리의 코너킥에 이은 마르틴 라우르센의 헤딩 역전골로 빛이 바랬다.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 출전한 설기현은 팀의 역전 골 허용 이후 첫 교체투입 선수로써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 고군분투했다. 후반 25분에 그라운드에 나선 설기현은 상대 오른쪽 측면수비수 줄리아노 벨레티와 계속해서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 벨레티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설기현은 시간이 지나자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뽐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들스브러의 이동국은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데뷔 골을 노렸으나, 후반 14분 벤 허친슨과 교체되어 데뷔 골 득점을 다음 경기로 기약했다. 한편, 미들스브러는 이동국 교체 아웃 후 2실점을 하며 0-2 완패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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