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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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이탈리아 락마스터 준우승

기사입력 2013.09.08 10:01 / 기사수정 2013.09.08 10: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5,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아르코 락마스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락마스터 대회 여자 리드 부문 결선에서 53홀드를 기록해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 54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초청됐다. 현재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인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49홀드를 기록하며 마르코비치(48홀드)를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의 방식 중 가장 어렵다는 온사이트 방식(On-Sight : 루트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오르는 방식으로 경기 전에 공개되지 않는다)으로 진행된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마르코비치에 아깝게 1홀드 차로 우승을 놓쳤다. 김자인은 올 시즌 첫 월드컵인 프랑스 뷔앙송 대회 리드 부문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8월 초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월드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오스트리아 임스트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꾸준하게 메달권에 진입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상위 8위 안에 진입하며 8일 저녁에 진행되는 리드 듀얼 경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자인 미나 마르코비치 ⓒ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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