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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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프리뷰] 손흥민은 홍명보 앞에서, 박지성은 PSV로

기사입력 2013.08.16 15: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는 주말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가 총출동한다. 손흥민(레버쿠젠)부터 박지성(PSV)까지 주말 밤을 수놓는다.

[17일 22시 30분] 손흥민, 홍명보 앞에서 한방?

지난주 화끈한 개막포로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한 손흥민이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경기 연속골 행진에 도전한다.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생겼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표팀 시절 자신을 연거푸 외면했던 홍명보 감독이 직접 슈투트가르트와 경기를 방문해 눈으로 확인한다. 그동안 손흥민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도 홍 감독의 마음을 훔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홍 감독의 대표팀은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생 중이다. "특정 인물을 보기 위해 독일로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홍 감독이지만 독일 출장의 핵심은 손흥민이다.

[17일 22시 30분] 구자철-박주호, 2경기 연속 선발?

손흥민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는 시간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주호(마인츠05)도 각각 샬케04와 프라이부르크전에 출격한다. 지난주 나란히 선발 출전해 선전했던 두 선수는 이번에도 출장이 유력하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라운드 프리뷰를 게재하며 구자철과 박주호를 선발로 예상했다. 비록 팀은 하노버96에 패했지만 최고평점을 받으며 분전했던 구자철은 다시 한 번 중원에서 공수 조율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볼프스부르크가 구스타보(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하고 있어 구자철은 17일 확실한 가치를 입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주호도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재차 수비력 검증에 나선다.

[17일 23시] 김보경,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다. 마침내 김보경(카디프시티)이 EPL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을 통해 영국 축구를 경험한 김보경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리시즌 동안 주축으로 뛰며 3골 3도움을 올린 김보경을 향해 현지 언론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했다. 또한 웨스트햄전 선발 출전도 당연시하고 있다. 박지성이 빠진 EPL에 새로운 한국인 바람을 불어넣을 선수로 유력하다.

같은 시간 지동원의 선더랜드는 풀럼과 개막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올 시즌 등번호를 27번으로 바꾸고 새출발을 예고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 달았던 27번을 선더랜드에서도 달게 된 지동원은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풀럼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챔피언십에서 뛰는 이청용(볼튼)과 윤석영(QPR)도 동시간에 각각 노팅엄 포레스트,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한다. 이청용과 윤석영 모두 지난 라운드 선발로 뛰었던 터라 연속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18일 1시 30분] 기성용, 맨유 상대로 이번에는?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시티는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출전 가능성은 낮다. 더 이상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붙박이 존재가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수의 중원 자원을 영입하면서 기성용의 입지가 줄었고 맨유전 선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성용이 유독 맨유와 인연이 없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면서도 맨유와 2경기에서 한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고별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18일 1시 45분] PSV에 '위 송 빠레'가 울려 퍼진다

박지성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PSV 아인트호벤은 16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성이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워크퍼밋(노동허가서) 발급도 완료됨에 따라 박지성이 8년 만에 PSV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박지성이 경기장을 방문한 것만으로도 과거 응원가가 들렸던 만큼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PSV의 홈구장은 '위 송 빠레'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채널 더 엠(The M)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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