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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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 참아' 황혼 이혼 통해 가족애 묻는다

기사입력 2013.08.01 16:31 / 기사수정 2013.08.01 17:03

김승현 기자


▲ 더 이상은 못 참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황혼 이혼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묻는다.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발표회에는 백일섭, 선우용녀, 오영실, 김형일, 선우재덕, 방은희, 김성민, 안연홍, 이영은, 김진우, 민지영이 참석했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부모님 세대의 황혼 이혼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가족들 간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인간의 심리적 측면과 교감을 통해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야기의 주축은 바로 황종갑(백일섭 분)과 길복자(선우용녀)의 이혼이다. 황종갑의 억압 속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 길복자는 막내 딸 황선주(이영은)의 결혼을 끝으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한 황종갑은 아내를 구박하는 나쁜 남편이다. 백일섭은 "현재 볼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다. 초반에는 못 된 모습이지만 이후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우용녀는 "움츠리기만 했던 복자는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혁명을 일으킨다. 복자와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 시청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두 사람의 자녀는 차례대로 오영실(황선애), 선우재덕(황선호), 김성민(황강호), 이영은이 역할을 맡았다.

먼저 오영실은 자신을 버리고 재혼한 남편의 가사 도우미로 들어가는 기구한 운명을 맞이, 서러운 인생 역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사이에는 '국민 불륜 배우' 민지영(진애희 분)이 끼어들었다. 민지영은 "이번에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끈적끈적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둘째인 장남 선우재덕과 셋째 김성민은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의 편에 서 있어 두 사람의 갈등 관계도 예고되고 있다. 신혼여행을 마친 뒤 이혼 소식을 듣게 된 막내 역의 이영은은 부모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캐릭터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인간의 가장 성스러운 의식 중의 하나인 결혼과 이것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에 대해 다룬다. 황혼 이혼, 가부장제, 불륜 등의 요소를 복합해 진정한 부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오는 5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더 이상은 못 참아'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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