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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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낙점' 김신욱 "골 넣어서 감독님 웃게 하겠다"

기사입력 2013.06.17 17:52 / 기사수정 2013.06.17 19: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조용운 기자] "많은 골을 넣어서 감독님을 활짝 웃게 하겠다"

최강희호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이 이란전 득점 의지를 밝혔다. 김신욱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의 각오를 밝혔다.

현재 A조 선두인 한국은 4승2무1패(승점14)로 이란(승점13)에 앞서있다. 대표팀은 이란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면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지난 15일 울산으로 내려와 철통보안을 유지하며 비공개 훈련을 요청했던 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김신욱과 동반해 이란전 공격수로 김신욱을 낙점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타겟형으로 움직이며 대표팀의 공격 활로를 뚫은 바 있다.

사실상 이란전 승리를 위한 킬러로 낙점된 김신욱은 "선수들은 하나가 되었고 이란전을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마음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열렸던 이란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김신욱은 "테헤란에서 했던 경기를 돌아보면 여러면에서 우리가 앞섰지만 축구의 변수로 패했다"며 "지금은 테헤란이 아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울산이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아직 A매치서 1골에 그치고 있는 김신욱은 "제 열정으로는 이미 몇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아직 1골에 그치고 있어 죄송하다"면서 "내일은 저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이 많은 골을 넣어서 감독님을 활짝 웃게 하겠다"고 또 하나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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