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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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루했던 점유율 축구…귀저우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3.03.13 21:19 / 기사수정 2013.03.13 22: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답답하고 지루한 90분을 보낸 끝에 귀저우 런허와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은 1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에서 귀저우(중국)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센트럴코스트(호주)와 원정경기에 이어 홈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수원은 2무에 그치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정대세를 보호 차원에서 빼주고 신예 김대경을 선발로 투입하는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로테이션을 돌렸다.

기존에 보여주던 선이 굵은 축구에서 짧은 패스 위주의 점유율을 우선시하는 축구로 변모한 수원이지만 방점을 찍을 카드 부족으로 지루한 90분을 보냈다.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으로 기록될 만한 것이 골키퍼에게 안긴 홍철의 중거리 슈팅이 유일할 만큼 답답한 공격력이 이어졌다.



오히려 수원은 수비라인을 높이 올렸다가 귀저우의 역습에 몇 차례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위를 점한 점유율에도 이렇다할 슈팅기회를 잡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핑팡과 이현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상대 수비진에게 압박을 주는 공격은 펼치지 못했다. 여러명이 수비에 가담한 귀저우를 뚫지 못해 대부분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또 한 명의 공격수인 라돈치치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으나 깊게 내리고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 귀저우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아쉬워하는 조동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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