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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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2013시즌 첫 단추는 '체력테스트'

기사입력 2013.01.02 18:09 / 기사수정 2013.01.02 18: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새로운 시즌,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LG 트윈스의 한 해 농사는 체력테스트로 시작된다.

LG는 오는 7일 오전 10시 2013시즌 시무식을 시작으로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시무식이 끝나면 곧바로 체력테스트가 진행된다. 비활동 기간인 12월 한 달간 선수들이 착실히 몸을 만들었는지를 평가받는 시간이기에 중요하다.

LG 구단 관계자도 "선수들이 잠실과 구리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체력테스트다.

LG는 김기태 감독이 처음 부임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단순한 '체력장'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결과에 따라 전지훈련 합류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목은 지난해와 같다. 50m 단거리 달리기와 4km 장거리 달리기, 윗몸일으키기다. 통과 기준은 포지션과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지난해에는 종목별 100점씩 총 300점이 만점이었다. '쿨가이' 박용택이 총점 270점으로 '체력왕'에 등극한 바 있다.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몸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비활동 기간에도 마냥 쉴 수만은 없다. 현재윤, 정현욱 등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김 감독은 지난해 체력테스트에서도 원칙을 확실히 지켰다. 당시 에이스였던 박현준은 4km 장거리 달리기에서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규민, 유원상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2차 체력테스트를 통과하고서야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전지훈련을 견뎌낼 만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은 선수 본인의 몫이다. 체력테스트는 선수들에게 2013시즌 첫 단추다. 2013시즌을 힘차게 시작하기 위한 선수들의 구슬땀, 체력테스트 통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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