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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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서현 이상형 변천사 '고구마→반기문→눈 예쁜 남자'

기사입력 2013.01.02 09:06 / 기사수정 2013.01.02 09:08

백종모 기자


서현, '소녀시대 로맨틱판타지'서 이상형에 대한 심경 변화 고백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의 이상형 변천사가 흥미롭다.

서현은 1일 방송된 MBC 신년특집 '소녀시대 로맨틱 판타지'를 통해 현재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는 "이전까지는 외모를 안 보는 편이었다"며 "그런데 요즘은 외모를 보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일단 눈이 예뻐야 한다"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한 바람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런 고백은 그의 과거 발언과는 상반된 것이다. 서현은 과거에는 이상형에 대해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 고구마가 이상형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는 2010년 2월 KBS '달콤한 밤'에서 "송승헌보다 고구마가 더 좋다"고 발언했다. 멤버들이 웃으면서도 맞장구 칠 정도였다. 그만큼 남자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서현이 외모를 아예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조니 뎁의 열성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서현의 방 침대 머리맡에는 조니 뎁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MBC '우리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가상 남편인 정용화와 비교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조니 댑을 더 좋아하는 듯 한 뉘앙스였다. 그러나 서현은 조니 뎁에 대해 자신의 일에 충실한 모습을 매력 포인트로 꼽아 자신의 이상형에 어느 정도 일관성을 부여했다.



서현은 지난 2012년 5월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 출연했을 때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2011년 10월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자리에서 서현은 "조니뎁보다 반기문 총장님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기문 총장의 내면적인 면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 그분의 인생 관련 서적을 보고 뉴스를 검색해보며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했을 때는 "나는 외모를 안보지만, 다른 면을 보기 때문에 이성을 보는 눈이 낮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성을 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자기 인생에 대해 철학과 주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예의 바르고 긍정적이며 됨됨이가 된 남자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현은 지난 2012년 5월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꼽은 이상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회사 내 이상형으로 전 블랙비트 멤버인 안무가 심재원을 꼽았다. 현역 중에서는 군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이특, 다음으로 최강창민을 들었다. 심재원의 이름이 언급됐을 때는 조용하던 멤버들은, 이특과 최강창민의 이름이 나오자 "이런 모습이 처음이다"라며 놀라는 분위기였다.

서현의 이번 이상형 고백이 심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자신의 본심을 감추었던 고백인 것인지 궁금해진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서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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