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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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의 그레인키 영입, 류현진 계약에 영향 없을 듯

기사입력 2012.12.09 21:23 / 기사수정 2012.12.09 21: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1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협상 마감시한이다. 이제 1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9일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류현진과 계약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전 FA 최대어로 꼽히던 그레인키와 6년간 1억47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그레인키의 다저스 합류는 류현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듯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레인키의 계약 보도에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지 못한다면 아니발 산체스, R.A 디키 등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이 그레인키(2선발)와 채드 빌링슬리(4선발) 사이에서 3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도 류현진을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올 시즌 후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조시 베켓은 5선발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LA타임즈의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도 9일 오후 그레인키의 계약 소식을 보도하며 "다저스는 류현진과 계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2006년)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2011년)를 예로 들며 류현진이 입찰액과 비슷한 연봉 총액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쓰자카는 2006년 5111만 달러를 입찰한 보스턴과 6년간 총액 5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르빗슈는 5170만 달러를 입찰한 텍사스와 6년간 총액 60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2573만 7737달러 33센트를 제시했다. 마쓰자카와 다르빗슈의 사례를 봤을 때 류현진의 연봉 총액은 2500만~3000만 달러 선에서 결정될 듯 보인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의 연봉 총액이 3000만 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로스앤젤레스) 시각으로 9일 오후 2시,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가 협상 마감시한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류현진의 영입에 있어 그레인키의 합류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보인다. 온 국민이 류현진의 계약 소식과 함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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