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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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트리플 크라운…LIG손보, KEPCO꺾고 4연승

기사입력 2012.11.27 20:22 / 기사수정 2012.11.27 20: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쿠바 특급' 까메호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LIG손해보험이 KEPCO를 완파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LIG손보는 27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KEPCO를 3-0(25-14, 25-20, 27-25)으로 제압했다. 시즌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 행진을 달린 LIG손보는 4승(2패 승점 12)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EPCO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6패로 5위에 머물렀다.

까메호는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올 시즌 남자부 첫 트리플크라운 주인공인 안젤코는 11득점에 공격성공률 33.33%에 머물렀다.

LIG손보는 까메호의 활약은 물론 김요한(15점)의 활약까지 보태 4승을 신고했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17-2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LIG손보는 1세트부터 KEPCO를 압박했다. 까메호의 공격은 위치를 가리지 않으면서 터졌고 하현용과 김철홍의 블로킹까지 더해졌다. 22-12로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김요한과 까메호의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를 내준 KEPCO는 김진만과 안젤코의 공격으로 7-1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까메호가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KEPCO의 추격은 제동이 걸렸다. LIG손보는 까메호와 이경수의 공격득점으로 16-13으로 앞서나갔다.

KEPCO는 박성률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8-1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점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요한이 장광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는 LIG손보 쪽으로 기울어졌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LIG손보는 이경수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KEPCO는 김진만의 공격 득점과 신경수의 속공으로 먼저 20점에 다다랐다. 하지만 안젤코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두 팀 중 뒷심 승부에서 이긴 쪽은 LIG손보였다. 하현용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든 LIG손보는 김요한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LIG손해보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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