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7

日 싸이 분석 "빌보드 2위 오른 수수께끼의 인물은 누구?"

기사입력 2012.11.27 13:24 / 기사수정 2012.11.27 13:30

백종모 기자


▲일본 싸이 분석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에서 싸이를 상세히 분석하는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일본 언론을 통한 싸이에 대한 상세한 보도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의 니케이엔터테인먼트 12월호는 "빌보드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수수께끼 가수 사이란?"이라는 제목으로 싸이에 대해 소개했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싸이에 대해 "무서운 느낌의 옷을 입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의협심 넘치는 가사와 대조적으로 경묘한 댄스를 추는 반전 매력으로 '아니키(듬직한 느낌의 남성을 이르는 말)' 팬들의 추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F에도 다수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국민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인기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싸이가 여느 K-POP 가수와 마찬가지로 신곡 '강남스타일'을 발표하며 유투브로도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했으며, 귀에 남는 후렴구와 말고삐를 흔드는 모습을 본뜬 독특한 댄스와 스텝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인터넷에서의 화제가 미국 언론에까지'라는 부제가 붙은 표를 통해 싸이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된 과정을 정리했다.

표에는 7월 15일 '강남스타일' 발표부터 미국 매니지먼트와의 계약, 톰크루즈가 트위터에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를 소개한 사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엘런쇼'에서 말춤을 춘 일 등을 정리해 인터넷에서부터 시작된 싸이의 인기가 실제 미국 가요계를 강타한 과정을 전했다. 빌보드 HOT 100 차트 2위 및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나, 유투브에서 역대 조회수 1위를 달성한 사실도 소개했다.

기사는 강남에 대해 소개하며, 노래에서 표현한 '강남스타일'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미국 언론들이 강남이라는 지명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강남'은 한강의 남쪽 지역으로 한강의 북쪽과 달리 새롭게 개발돼 비즈니스의 중심지면서 밤문화도 활발하고 젊은이가 모이고 유행이 태어나는 발신지"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런 거리를 무대로 '내 스타일은 강남류', '나는 남자 중의 남자', '아름다운 그대와 갈때까지 가보자'라는 가사를 토해내며 결코 풍족한 외모는 아님에도 당당히 자기류의 삶의 방법을 어필하는 인생응원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인기를 끈 것에 대해서는 "말이 통하지 않는 미국 음악 팬에게는 곡의 가사나 의미보다는 후렴구의 재미와 그의 외모, 그리고 독특한 댄스가 큰 임팩트를 줬다"고 전했다. 또한 "톰 크루즈가 트위터로 동영상을 링크한 것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TV에서 쑥스럽게 말춤을 흉내 내는 것 등이 소문이 됐다. 때문에 유투브 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K-POP 동영상이 됐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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