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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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산도발 3연타석 홈런…샌프란시스코,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2.10.25 14:12 / 기사수정 2012.10.25 14: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0년 텍사스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반면 1984년 월드시리즈 우승 뒤 28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선발 배리 지토는 5⅔이닝 동안 1실점에 피안타 6개를 내줬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강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날 경기의 또 한 명의 주역은 산도발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 타자인 산도발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디트로이트의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를 강판시키는데 공을 세웠다.

벌랜더와 지토가 대결한 1차전은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벌랜더의 우세로 점쳐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벌랜더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회말 산도발을 벌랜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마르코 스쿠타로의 적시타와 산도발의 2점 홈런을 추가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때린 산도발은 5회말 교체된 투쉰 앨 앨버커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산도발은 미국프로야구 역사상 4번째로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스쿠타로의 좌전 안타와 버스터 포지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파블로 산도발 (C)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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