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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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이제부터 진짜 무대…라이벌 매치 어땠나?

기사입력 2012.10.20 02:53 / 기사수정 2012.10.20 03:0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슈퍼스타K4'의 TOP9 참가자들이 '라이벌 매치'를 통과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19일 밤 방송된 오디션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4'의 생방송 무대에서는 TOP 9 참가자들에게 '라이벌 매치'가 미션으로 주어지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딕펑스-연규성, 홍대광-로이킴-허니지, 안예슬-정준영, 김정환-유승우로 나뉘어 지난 슈퍼위크때 치렀던 '라이브 매치'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단연 딕펑스와 홍대광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연규성과 라이벌 매치를 하게 된 딕펑스는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선곡한 뒤 대결에 나섰다. 무대에서 딕펑스는 점점 앞으로의 무대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 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가는 듯 했다. 이들은 그 동안 보여줬던 악동 이미지를 벗고 사뭇 진지한 무대를 선보여 딕펑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이승철은 이날 딕펑스의 무대에 "곡의 이해도, 소화능력, 무대 장악력 좋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러한 그의 평가는 지난주 "무대가 식상하다. 이제는 지루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딕펑스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 홍대광도 만만치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로이킴과 허니지와 라이벌 매치를 하게 된 홍대광은 김연우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을 선곡했다. 사실 이들의 경쟁은 결과를 가늠하기에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각기 다른 이 세 팀은 너무나도 비슷한 보컬과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홍대광은 자신의 무대에 집중하며 색다른 편곡과 무대 연출로 진지한 경쟁을 이어나갔다. 이날 생방송 무대에 선 홍대광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하며 잔잔한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결국 홍대광의 무대를 지켜본 윤건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김광석 선배님이 생각났다. 노래에서 아픔까지 묻어났다"고 극찬을 남겼다.

반면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었다. 이번 주 탈락자로 지목된 참가자는 바로 연규성과 안예슬이다.

정준영과 라이벌 매치를 하게 된 안예슬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쟁쟁한 참가자들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예슬은 에어브릴 라빈의 'Sk8er Boi'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그간의 여린 감성을 벗고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하지만 빠른 노래 선곡 때문이었는지 노래를 부르는 내내 안예슬은 불안한 음정으로 다소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다.

결국 안예슬은 윤미래에게 "불안하게 들렸다. 안예슬이 가진 것을 다 못 보여준 거 같아 아쉽다"는 아쉬운 평을 들었고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안예슬의 선전을 기대하며 '슈퍼스타K' 사상 첫 여성 우승자를 바라던 시청자들의 꿈은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안예슬에 이어 연규성도 안타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딕펑스와 라이벌 무대를 펼치게 된 연규성은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으로 대결에 나섰지만 목 상태에 적지 않은 우려를 표하게 했다.

연규성은 이날 폭풍 고음을 선보였지만 이승철에게 "무엇보다 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애절함 보다 정형화된 발라드였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렇게 두 번의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다시 두 명의 탈락자가 도전을 멈추게 됐다. 앞으로 도전을 계속 해 나가게 될 TOP7은 더 나은 무대를 약속하며 이날 생방송 무대를 떠났다.

두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참가자들이 전체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해 시청자들은 적지 않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남은 TOP7의 도전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슈퍼스타K'도전 과제를 향한 기대감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 때문에 단 한 명의 '슈퍼스타K'가 탄생하는 그 날까지 이들의 '라이벌 매치'는 계속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사진 = 딕펑스, 홍대광, 안예슬, 연규성 ⓒ 엠넷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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