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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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시작부터 시청자 울렸다

기사입력 2012.08.18 01:02 / 기사수정 2012.08.18 01:07

임지연 기자


▲'슈퍼스타K4' 안예슬, 육진수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다시 시작된 도전 '슈퍼스타K4', 시작부터 시청자를 울렸다.

드디어 Mnet 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네 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답게 전국에서 200만 명의 지원자를 끌어 모은 '슈퍼스타K 4'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슈퍼스타K4' 첫 방송에서는 인천, 제주, 서울 등의 지역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범 국민 오디션인 만큼 시작부터 다재다능한 도전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가운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찡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 닮은꼴' 도전자 안예슬은 4차원적인 매력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또 토끼같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청아하고 성숙한 목소리와 의외의 노래 실력까지. 안예슬은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선천적으로 예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라는 칭찬을 받으며 오디션에 통과했다.

안예슬이 오디션 합격 통보를 전하자 밖에서 기다리던 아버지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소녀는 밝은 웃음 이면에 '안면 근육 장애'라는 상처를 가졌던 것. 안예슬은 "'우리 반애 안면마비인 친구 있다'라는 말이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또 "'안면 마비'로 노래하지 못할 때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참가자 격투기 챔피온 육진수의 사연은 심사위원과 시청자 모두를 울렸다.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한 육진수는 격투기 챔피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기가 호흡 곤란 장애를가지고 있다. 분유를 먹지 못해 장비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육진수는 "말을 하는 아이를 보면 부럽다. 아이를 대신해 목청껏 노래하고 싶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힘찬 박수속의 육진수의 노래가 시작됐다. 음정, 박자 등이 완벽한 노래는 아니었지만 그는 목청껏 노래했다. 이에 심사위원 싸이는 "이 노래는 정말 감사한 노래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 이승철은 "음치에게 감동 받긴 처음이다. 딸의 쾌유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착용한 선글라스에 가려졌던 눈물을 훔쳤다.

오디션엔 합격하지 못했지만 목청껏 노래한 육진수는 "지우가 목소리가 안 나와 목청껏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지우가 큰 목소리로 엄마, 아빠를 부를 날이 올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슈퍼스타K4' 첫방송에서 이승철은 "'슈퍼스타K'의 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국민들이 오디션을 본다는 것"이라 말했다. 200만명의 도전자, 그리고 그들의 사연이 전할 감동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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