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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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연인들'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서 베일을 벗다

기사입력 2012.08.07 11:02 / 기사수정 2012.08.07 11:0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6일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은 올림픽 기간 중 첫 방송이라는 악재를 만나고서도 9.8%(전국기준, 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전작인 '빅'의 첫 방송 시청률보다 높게 출발했다.

부산 올 로케이션 촬영과 더불어 영화에서 입지를 다지고 드라마로 돌아온 조여정, 또 3년 2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강우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던 '해운대 연인들'은 제작발표회 당시 티아라의 소연 출연 논란이 겹치면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까칠한 열혈검사 이태성(김강우 분)과 전직 조직폭력배의 딸 고소라(조여정 분)와의 요절복통 로맨스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1회 방송에서는 마약 밀매범을 잡기 위해 차력사로 변장해 부산에서 잠입 수사에 들어간 이태성과 사촌동생을 잡기 위해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어우동으로 변신한 조여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또 이 날 방송에서는 '티아라 사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소연의 출연분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소연은 극 중에서 철부지 사고뭉치 이관순 역을 맡아 아버지의 카드를 훔쳐 도망가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나이트클럽에서 고소라에게 붙잡히는 장면에 등장했다. 비록 드라마 속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워낙 논란의 중심에 있던 터라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소연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소연 결국 드라마 예정대로 출연하네요",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진 이슈에 연관돼 있으면 안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부정적인 의견과 "드라마는 내용대로 방송돼야 하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요즘 아이돌 가수들 드라마 많이 출연하는데 소연만 가지고 뭐라 그러는 건 지나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답게 시원한 영상과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여름드라마의 특색을 잘 살렸다는 평과 함께 올림픽 기간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도 선방을 해내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2회는 7일 밤 9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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