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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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3월 6일 구미시리즈 화보

기사입력 2005.03.07 11:00 / 기사수정 2005.03.07 11:00

김광수 기자
과거만큼 배구 열기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6일에 열린 3경기는 명승부라 할만큼 재미있는 경기였다. 장장 6시간이 넘는 취재를 하며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배구연맹 관계자의 협조와 안내로 편안히 취재를 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 VS LG정유  3:1



첫 경기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LG정유의 경기였다. 서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김민지, 이미현 정은희 선수.(왼쪽부터)




서브를 준비하러가는 이수정 선수.




이수정선수와 마주보고 서있는 우형순 선수.




서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흥국생명 선수들




경기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세트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했다. 백어택 2점제 때문에 6점차도 금방 따라가게 된다.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3:2



두 번째 경기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였다. 서브를 하는 윤관열 선수. 오늘 대한항공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 부동의 세터 김경훈 선수 (사진이 좀 흐려서 죄송합니다.)





한국전력 라이트 이병희 선수




서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한전 선수들




공격에 실패하고 아쉬워하는 장광균 선수




팀이 패배의 위기에 몰리자 착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대한항공 차주현 감독




노장 투혼을 보여준 두 선수, 심연섭과 김철수. 특히 심연섭 선수는 28득점을 기록, 실업배구 13년 노련의 힘을 보여줬다.





경기 전 한전의 감독인 공정배 감독이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오늘 한전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전이 3:2로 대한항공을 눌렀다.

지난 번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벌이면서 놀라게 했었는데 한전이 만만히 볼 팀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이날 경기는 1세트 양팀이 듀스 공방을 펼친 끝에 한전이 38:36으로 세트를 따냈다. 장내 아나운서 말로는 세트 최다득점 기록이었다고 한다.


제 2경기 전적

대한항공  36  11  25  29  08    2
한국전력  38  25  22  27  15    3





참 인상적인 플래카드다. 한전과 대한항공의 경기 때 걸려진 플래카드인데 부산에서 올라온 팬들이 김혁규 총재가 방문하는 것을 알고는 만든 듯. (KOVO 홈피에서도 소개되었다)

부산분들의 배구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 VS LG화재  3:1



제 3경기는 이 날의 하일라이트 경기 의 경기. 위의 사진의 주인공은 LG화재의 거포 이경수 선수다. LG화재의 공격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도 양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이나 올린 대단한 선수.

그리고 중계석에 있는 해설위원은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최천식 선수다.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실제로 보니 굉장히 출중한 외모였다.
 



심판 보시는 분, 혹시 기억이 나는지?  한번에 딱 알아보았다. 과거 LG정유 최강 전설의 주역이었던 정선혜 선수다. 제 3경기 선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워낙 좋아했던 선수라 유심히 지켜봤는데 깔끔한 판정이 보기 좋았다.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는 LG화재 신영철 감독




현대캐피탈의 차세대 거포 박철우 선수. 이날 후인정 선수를 대신해 라이트에서 활약했는데 14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화이팅을 외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오른쪽 가장 끝에 방신봉 선수의 모습이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오정록 선수




경기가 잘 안 풀리는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김성채 선수




LG화재 리베로 박규택 선수와 라이트 김성채 선수



마지막 제 3경기는 현대캐피탈이 박철우 선수와 송인석 선수를 앞세워서 LG화재를 3:1로 꺾고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4세트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좀 아쉽긴 했지만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주었다.


제 3경기 전적

현대캐피탈  20  29  25  25     3
L  G  화  재   25  27  23  13     1



이 날 배구 경기장에는 2천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주었는데 앞으로도 많은 배구팬들이 조금만 더 경기장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배구 부흥을 위해 연맹 관계자분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을, 올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완을 해서 과거 4대 인기 스포츠의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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