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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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아들 발달 장애, 모든게 내 탓이다" 자책

기사입력 2012.08.01 11:57 / 기사수정 2012.08.01 11:57

방송연예팀 기자


▲김혜정 아들 발달 장애 자책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김혜정이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이범학과 김혜정이 출연해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정은 "아들은 클수록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주로 몸을 자해하는 행동이었다"며 "말려도 소용없었고 점점 상태는 심각해졌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김혜정은 "그러던 중 아들의 실수로 집 전체가 불에 탔다. 때문에 수 억 대의 빚을 졌고 그 빚과 함께 아들도 아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빚은 다 갚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혜정은 현재 서울에 있는 월세 단칸방에 살며 새 앨범을 홍보하는 중이다. 부산에 있는 아들을 항상 걱정하는 김혜정은 큰아들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혜정은 "엄마 입장에서는 내 탓일 거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밝고 맑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계속 '준영이는 내 자식이고 내 배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잘못해서 아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쩔 수 없이 무덤까지 이 죄책감은 가져가야 할 거 같다. 하지만 밝게 생각 할 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정은 지난 86년 강변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바다새의 멤버로 활동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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