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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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Only one'으로 인정받는 가수 되겠다"(종합)

기사입력 2012.07.11 17:52 / 기사수정 2012.07.11 18:25



[엑스포츠뉴스=이화여대 삼성홀, 김유진 인턴기자] "저희는 'Only one', 저희들만의 '유니크함'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룹 울랄라세션이 11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he Beginning' 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울랄라세션이 우울한 지구를 구하러 혜성처럼 나타났다'는 메시지가 담긴 웅장한 영상이 상영된 후 멤버 다섯 명이 화려하게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박승일은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많이 설레고 감격스럽다. 이번에 처음으로 많은 관심 속에서 콘서트를 열게 됐는데, 아무래도 스스로 회사를 설립한 후에 콘서트를 준비한 것인 만큼 긴장도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더 임윤택도 "우리는 'Only one'이 되고 싶다. 우리 팀의 장점은 느리고 빠른 노래를 다 소화할 수 있고, 노래하는 팀들 중에서도 춤이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울랄라세션만의 독특함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같이 웃고, 울고, 미치는 무대 만들 것

울랄라세션은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줄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국내 최고의 편곡자 분들과 DJ 분들이 참여해서 작업하고 있다. 기존에 있는 곡을 그대로 부르게 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시도하지 않은, 귀에는 낯익지만 새로운 느낌의 곡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다리타기를 통해 한 분을 뽑아 '백금' 울랄라세션 반지를 선물해 드릴 거다. 또 즉석으로 그 날 사다리타기에서 걸린 멤버가 솔로 곡을 부를 계획이다. 다들 각자 콘셉트에 맞춰서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울고, 웃고, 미치도록 놀다가 제정신이 아니게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의 콘서트에서는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울랄라 우주선'이 선보여질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비밀리에 제작되고 있는 이 우주선 모형은, '우울한 지구를 구하러 혜성처럼 등장한 울랄라세션'이라는 콘서트 콘셉트에 맞게 무대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윤택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제작 현장을 찾아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기도 했다.



울랄라세션은 원래 다섯 명, '왜 울랄라세션인지 증명하겠다'

울랄라세션은 자신들만의 회사인 '울랄라 컴퍼니'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임윤택은 "많은 곳에서 저희의 보금자리를 터주시겠다고 했는데 음악에 대한 우리의 고집이 세고, 한 회사에 들어갔다 건강상태가 나빠져버리면 회사에 폐를 끼치기 때문에 우리끼리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늦가을쯤에 나올 다음 앨범에서는 우리가 직접 만든 곡으로 우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랄라세션만의 개성을 드러낼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많은 분들이 '울랄라세션'만의 색깔이 뭐냐고 물으신다"고 운을 떼며 "색깔이 변하면 퇴색된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도 색깔이 없게 가는 것이 꿈이다. 이번 콘서트도 마찬가지로 콘서트에 참여해주는 스태프들과 여러 출연진들 이름에 누가 되지 않고, 관객 분들의 시간과 금액이 아깝지 않은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울랄라 컴퍼니'의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그룹에 다시 합류한 멤버 군조는 "제가 팀에 늦게 합류하다 보니 콘서트를 준비하는 기분이 남다른데, 왜 울랄라세션이 다섯 명인지, '이래서 울랄라세션이라고 하는구나'라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발표회 내내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멘트들이 끊이지 않자, 막내 박광선은 "여태까지 형들이 한 얘기 다 잊어주시구요, 너무 큰 기대 하시면 또 실망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을 상상하시든지 그 이하의 공연 보여드릴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면서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울랄라세션의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9/1), 광주(9/16), 대전(9/23), 대구(10/6) 등 전국 5대 도시를 돌게 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라이먼 커뮤니케이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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