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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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0호 홈런에 2루타…팀은 1-2 패배

기사입력 2012.05.28 21:03 / 기사수정 2012.05.28 21: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두번째 타석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팀이 1-2로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팀이 0-2로 뒤진 4회초,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후지이 슈고의 3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완전히 넘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전날인 27일 경기서 투런 홈런을 터뜨려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페냐는 28일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4구를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2루타로 오릭스는 무사 2, 3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인 고토가 삼진, 가와바타와 오비키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안타 2개는 홈런과 2루타, 모두 장타였다. 종전 2할 6푼 4리였던 타율도 2할 7푼 1리까지 상승했다.

오릭스 선발로 나선 가네코 치히로는 8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인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완투패를 당하고 말았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서 쓰쯔고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오릭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1사 후 히다카와 기타가와의 연속 안타와 가지모토의 땅볼로 2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스케일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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