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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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벌랜더 상대 선두 타자 홈런…팀도 2-1 승리

기사입력 2012.05.25 11: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 팀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타율을 종전 2할 6푼 6리에서 2할 6푼 8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지난해 AL 사이영상 수상자 벌랜더와 상대했다. 추신수는 벌랜더의 3구 84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이는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이자 2010년 8월 22일 이후 벌랜더에게 뽑아낸 2번째 홈런이었다. 당시에도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벌랜더에게 홈런을 뽑아내는 등 3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3회에도 벌랜더의 공을 그대로 밀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측 워닝트랙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5회 1사 2루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병살타 때 2루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려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랜더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침묵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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