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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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의 '엘 클라시코' 성사됐다…리그 최강자 대결

기사입력 2012.04.17 19:48

게임분석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Azubu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 나진 e-mFire 대 MiG Frost의 대결이 '엘 클라시코'에 비유되며 LOL 팬들 사이에 화제다.

두 팀은 두터운 팬층이 있는 국내 최고의 LOL 인기팀이자,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이다. 나진에는 윤하운(막눈) 선수를 비롯하여 김대웅(모쿠자), 김남훈(훈), 채우철(비니캣), 이우석(히로) 선수가, MiG Frost에는 홍민기(매드라이프), 최윤섭(로코도코), 이현우(클라우드 템플러), 정민성(래피드 스타), 장건웅(건웅) 선수가 포진되어 있다. LOL 게임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양 팀 선수들의 아이디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거려질 만큼 명성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 팀은 각종 대회의 주요 길목에서 자주 맞붙다 보니 실력에서도 자존심에서도 항상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승부 결과도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으며, 두 팀의 경기는 고수 플레이의 바이블로 불리며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경기로 꼽힌다. 실제로 두 팀이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들은 경기 직후에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선호되는 챔피언이 된다.

나진과 MiG의 첫 인연은 2011년 11월에 열린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EDG란 팀으로 출전한 나진과 MiG는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나진이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대표 자격을 얻었다. 당시 대회는 LOL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대회였고 최초의 방송 경기였기 때문에 MiG 선수들의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두 팀은 온게임넷 'LOL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한 번 맞붙어 두 번째 대결에서는 MiG가 나진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고, 결국 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나진으로서는 한국국가대표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상황이었고, MiG 입장에서는 통한의 패배를 설욕하는 순간이었다.

세계 최초 LOL 정규리그 'Azubu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 리그가 개막되고 팬들은 과연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될 것인지, 성사된다면 언제 대결할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16강에서 양팀의 대결이 이뤄지지 않자 두 팀의 리매치를 결승전으로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았다. 결국, 8강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과연 어떤 팀이 숙명의 라이벌을 꺾고 세계 최초 LOL 정규 리그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의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나진 e-mFire와 MiG Frost의 8강 3전 2선승 대결은 18일 저녁 7시 30분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MiG Frost, 나진 e-mFire ⓒ 온게임넷]

게임분석팀 안혜민 기자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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