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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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KEPCO,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 감사"

기사입력 2012.03.27 21: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20, 25-20)로 제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경기 내용은 썩 맘에 들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선수들이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간 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하종화 감독은 "2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며 "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은 다시 보완해서 대한항공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2세트 17-18의 접전 상황에서 안젤코에게 연속 4개의 오픈공격을 허용하며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을 상대할 때의 주안점에 대해 묻자 "우리가 이길 때는 서브가 아주 잘 들어갔고 서브리시브가 잘 됐다"며 "반대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게 되면 이기고 있다가도 뒤집히는 경우가 있었다. 일단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 또한 꼭 강서브가 아니라도 안정적인 서브가 들어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하종화 감독은 "임동규를 선발 레프트로 생각하고 있다"며 "임동규가 흔들리면 장영기, 박주형과 번갈아 코트에 나서며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임동규를 주전으로 내보내면서 다른 선수들도 고루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키 플레이어는 문성민이다. 내실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더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종화 감독은 "KEPCO팀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준 점에 대해서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라며 상대에 대한 예우를 갖춘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하종화 감독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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