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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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이동훈 투타 맹활약' 롯데, LG에 5-2 승

기사입력 2012.03.24 15:41 / 기사수정 2012.03.24 15: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시범경기 3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이동훈의 결승 홈런과 이용훈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를 -로 제압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4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4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1회말 공격에서 이승화와 황성용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홍성흔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흐름은 5회초에 깨졌다. LG는 5회초 이병규(배번 7)의 안타와 김일경의 볼넷, 유강남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형이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5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동훈이 LG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롯데는 정보명의 볼넷과 황성용-조성환-홍성흔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초 이대형의 안타와 양영동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5-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다.

롯데는 이용훈에 이어 등판한 진명호가 0.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김수완이 3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하는 등 좋은 투구를 보여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산체스' 김성호는 9회초 마무리로 나서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이동훈이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황성용도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번 타자' 홍성흔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신재웅이 1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경헌호는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3타수 2안타 1타점, 양영동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4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이용훈 ⓒ 롯데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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