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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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재산만 16조원!' 페굴라, 19세 女 테니스 천재 뒷담화→생중계 마이크에 딱 걸렸다…"입 다물어라" 맹비난

기사입력 2026.11.06 00:59 / 기사수정 2026.11.06 00: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계적인 부호 가문의 딸이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5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19세 신성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세계 3위)를 향해 뒷담화를 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코치와 나눈 사적인 대화가 생중계 마이크에 고스란히 담기면서다.

특히 안드레예바의 경기 태도뿐 아니라 그를 지도하는 코치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런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제시카 페굴라가 미라 안드레예바와 그의 코치를 비난한 이유는 무엇일까. WTA 파이널스 핫마이크 논란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조명했다.



사건은 오는 8일 개막하는 2026 WTA 파이널스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진행된 연습 과정에서 발생했다.

페굴라와 안드레예바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함께 공을 주고받는 합동 연습을 진행했다.

하지만 연습 도중 두 선수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예바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을 향해 공이 강하게 날아오자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연습이 끝난 뒤 안드레예바와 그의 코치 콘치타 마르티네스는 코트를 떠났고, 페굴라는 자신의 코치 마크 놀스와 함께 남았다. 이후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다만 당시 WTA가 운영하는 연습 경기 생중계에는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 선수와 코치 사이에서 오간 사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페굴라는 안드레예바를 향해 "그에 대한 존중심을 잃었다. 좋은 아이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겸손하고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 도중 안드레예바가 보인 행동을 문제 삼았다.

페굴라는 "내가 그의 코치였다면, 내 선수가 방금 훌륭한 게임을 네 차례나 치렀고 4-0으로 앞서고 있는데 나에게 화를 내면서 공을 때렸다면,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드레예바가 4-0으로 앞서고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4-0으로 앞서고 있잖아. 그럼 입 좀 다물어야지"라는 거친 표현까지 사용했다.

자신의 코트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불만을 넘어 안드레예바의 태도 자체를 문제 삼은 셈이다.



한편,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는 석유 및 가스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뒤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을 인수하며 거대 스포츠 재벌로 자리 잡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팔로 세이버스와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 두 구단의 소유주인 페굴라 가문은 미국 스포츠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집안이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테리 페굴라의 순자산은 약 118억 달러(약 15조8900억원)에 달한다.


사진=SNS / 페굴라 인스타그램 / 안드레예바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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