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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단들, 안현민에 줄 설 것"…美 기자, AHN 괴력에 반했다!→KS 1차전 '시원한 투런포'에 빅리그 진출 기대감 폭발

기사입력 2026.11.05 22:56 / 기사수정 2026.11.05 22:56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23)이 한국시리즈에서 터뜨린 홈런 한 방으로 미국 무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자격을 얻기까지 수년이 남아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안현민을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소속 기자가 직접 안현민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끈다.

MLB닷컴의 기자 마이클 클레어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 안현민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터뜨린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을 얻으려면 아직 몇 년이 더 남았지만, 일단 자격을 갖추게 되면 MLB 구단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감탄했다.



안현민이 당장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 자격을 얻는다면 여러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클레어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나왔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원태가 던진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친 안현민의 타구는 그대로 좌측 관중석에 꽂혔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터뜨린 첫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이날 안현민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이후 한승택의 솔로포와 김현수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8-0으로 앞서갔다.

비록 경기 후반 삼성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며 8-7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안현민의 홈런은 KT가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현민은 이미 KBO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KT에 입단한 그는 2024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도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326타수 97안타), 14홈런 63타점, OPS 0.947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난해보다 홈런과 타점은 줄었지만, 여전히 4할대 출루율과 5할대 장타율을 유지하며 KT 중심타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64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등 뛰어난 선구안까지 선보이며 단순히 힘만 좋은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만 실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KBO리그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1군 등록일수 기준 7시즌을 충족해야 하며, 원 소속 구단의 동의도 필요하다.



안현민은 2024년 처음 1군에 데뷔한 만큼 아직 포스팅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향후 매 시즌 등록일수를 채운다는 가정하에 2030시즌 종료 후 포스팅 자격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시점은 등록일수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 현지에서 벌써부터 안현민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클레어 기자의 발언은 단순히 한국시리즈 홈런을 칭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빅리그 구단들이 안현민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국 무대를 대표하는 젊은 거포로 성장한 안현민이 향후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낼 만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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