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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박지훈, 기세 무섭다…신인상 수집 중, '청룡' 트로피까지 거머쥘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1.05 17:00

엑스포츠뉴스DB 박지훈
엑스포츠뉴스DB 박지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서도 수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제4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1980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영화와 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과 수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결정됐다.

이날 신인남우상의 주인공은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이었다. 다만 박지훈은 해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상자로 나선 송영애 평론가는 박지훈의 연기에 주목했다.

그는 "단종은 실존 인물이기는 하지만 역사 속 인물이라 우리가 절대 직접 볼 수는 없다. 그런데도 아는 사람 같은 느낌도 든다. 그건 그동안 많은 드라마, 영화, 소설 등에서 많은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박지훈 배우가 연기한 단종은 이전에 알고 있던 단종과 다른 새로운 단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대체로 나약하고 어린 소년의 이미지였던 단종을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덧입힌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나약함과 강인함, 불안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소화했고, 소년의 눈과 범의 눈을 함께 연기해 냈다"고 극찬했다.

JTBC '백상예술대상'
JTBC '백상예술대상'


박지훈의 수상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박지훈은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장항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저에게 '너여야만 한다'고 믿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장항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여기에 팬 투표에서 48.7%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네이버 인기상까지 차지하며 작품 안팎에서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후에도 수상 행진은 계속됐다.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는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영화 부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로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영평상 신인남우상까지 더해지면서 박지훈은 올해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특히 신인상은 배우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연기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신인 시절을 인정받는 상인 만큼, 이후의 필모그래피에도 특별한 이정표로 남기 때문이다.

여러 시상식에서 연이어 신인상을 거머쥔 박지훈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47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앞선 시상식에서 연달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가 청룡영화상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신인상 수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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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영월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어린 선왕 이홍위로 분한 박지훈은 기존에 비운의 희생양이자 나약한 인물로 그려졌던 단종에게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유약한 소년의 모습부터 왕으로서의 강인함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러한 열연에 힘입어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1693만 명을 기록,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박지훈 역시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하며 명실상부한 '천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백상예술대상', 쇼박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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