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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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죽어라!"…끔찍한 살해 협박 쏟아졌다→英 테니스 스타 토로 "떠났던 이유 생각나"

기사입력 2026.11.06 00:33 / 기사수정 2026.11.06 00:3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6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로 돌아온 영국의 테니스 스타 조디 버레이지가 복귀전 이후 일부 몰상식한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버레이지는 16개월 전 자신이 WTA 투어를 떠나게 됐던 이유가 떠오른다면서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선수들에게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에게 여전히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영국의 테니스 스타 조디 버레이지가 16개월 만에 WTA 투어 경기에 복귀한 뒤 소셜미디어(SNS)에서 끔찍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474위 버레이지는 이날 인도 첸나이의 SDAT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WTA 투어 첸나이 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인도의 바이슈나비 아드카르에게 세트스코어 1-2(6-3 3-6 5-7)로 패하며 탈락했다.

버레이지는 1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역전패로 자신의 복귀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그런데 16개월 만에 복귀한 버레이지를 향해 일부 팬들이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 벌어졌다.

'데일리 메일'은 "27세의 버레이지는 경기에서 좌절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SNS에서 받은 악플의 수위를 공개했다"고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버레이지는 팬들로부터 "넌 스포츠계의 수치다. 오늘 처참하게 졌다. 여자 스포츠가 웃음거리가 된 이유는 너 때문이다", "집에 가서 자살해 버렸으면 좋겠다. 그게 제일 나을 것 같다", "거리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죽어라"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

한 팬은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정도로 높은 수위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버레이지는 "투어 복귀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내가 투어를 떠났던 이유가 생각나다. 언제쯤 조치가 취해지는 건가?"라며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낸 팬들에게 별다른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악플에 시달린 테니스 선수는 버레이지만이 아니었다.

'데일리 메일'은 "버레이지의 이러한 폭로는 같은 영국 테니스 선수인 케이티 볼터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힌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라며 "볼터는 2025년 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캐롤 모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뒤 부당한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데일리 메일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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