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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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연기되자 아시아에 '칼바람' 분다…日 모리야스 이어 우즈베크 칸나바로·호주 포포비치도 거취 불투명

기사입력 2026.11.04 12:11 / 기사수정 2026.11.04 12: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내년 1월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연기되면서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은 아시아 각국 사령탑들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8년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다 아시안컵 이후 떠날 예정이었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물론 이탈리아 레전드 출신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사상 첫 월드컵 경기를 지휘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그리고 호주를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올려놓은 토니 포포비치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4일 "2027 아시안컵 연기 여파로 모리야스 감독의 퇴임과 칸나바로 감독의 거취 등 각국 대표팀 사령탑 일정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AFC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을 내년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FC에 따르면 아시안컵은 2027년 12월23일부터 2028년 1월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사커킹'은 "현재로서는 AFC 내부 승인 단계이며 FIFA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정세 악화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각국 대표팀의 향후 전력 강화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아시안컵을 끝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퇴임하고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던 오이와 고 감독이 A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었던 일본의 감독 체제 전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며 일본의 상황을 먼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함께 사령탑 거취가 주목되는 팀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호주를 꼽았다.



'사커킹'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아시안컵 일정 변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의 칸나바로 감독이 사퇴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을 두고 "계약이 남아 있어 아시안컵까지 우즈베키스탄을 지휘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연기에 따라 사임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영국 유력지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해 "호주 대표팀의 포포비치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북중미 월드컵까지였으나, 모리야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각국 대표팀 감독들의 계약 재검토 작업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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