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조시 호킷(랭킹 5위)이 챔피언 시릴 간의 아이 포크(눈 찌르기) 반칙에 대비하기 위해 이색적인 훈련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상대의 손가락에 눈을 찔리는 상황을 가정해 직접 눈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한 것이다.
호킷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334 메인이벤트에서 간과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문제는 상대 간이 최근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상대 눈을 찌르는 아이 포크 반칙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간은 톰 아스피날과의 헤비급 타이틀전 당시 간은 상대의 양쪽 눈을 동시에 찌르는 반칙을 범했다. 이후 아스피날이 심각한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했고, 간이 이를 획득했다.
호킷은 만약 자신과의 경기에서도 간이 해당 반칙을 치를 가능성에 대비해 독특한 훈련법을 선택했다.
미국 'MMA 정키'에 따르면 호킷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그의 훈련 파트너와 함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추 스프레이를 직접 자신의 눈에 뿌렸다.
이후 곧바로 미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자극에 훈련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영상 속 그는 "이거 진짜 엄청나게 따갑다. 가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파트너 역시 고통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간에게 눈을 찔렸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농담했다.
호킷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호킷은 2일 UFC 유명 선수들을 겨냥한 디스 힙합 트랙을 공개했다.
그의 주요 표적은 곧 맞붙을 상대 간이었지만, 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아스피널은 물론 체급이 다른 일리아 토푸리아, 소셜미디어 스타 니나 드라마까지 거론했다.
특히 간을 향해서는 최근 경기에서 불거진 반칙 논란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아스피날전에서 발생한 양손 아이 포크로 경기가 무효 처리된 상황과 페레이라전에서 제기된 뒤통수 가격 의혹 등을 언급하며 상대의 경기 방식을 조롱했다.
이 역시 경기 전부터 거침없는 도발을 이어가는 악역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호킷은 2025년 8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 계약을 따냈으며,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UFC 백악관 대회에서는 데릭 루이스를 TKO로 제압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간은 14승 2패 1무효 경기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 챔피언 아스피날이 눈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무제한급 통합 챔피언 지위를 얻었고, 이번 호킷전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조시 호킷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