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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요정 최형우, 힘들다고 옆구리 찌른다"→박진만 감독 안 흔들렸다…KS 1차전도 좌익수는 최형우→PO와 동일 구성 [KS1]

기사입력 2026.11.03 18:19 / 기사수정 2026.11.03 18:19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펼치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삼성은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시즌 후반까지 KT와 1위 경쟁을 펼친 삼성은 시즌 83승 58패 3무(승률 0.589)를 기록하며 8경기 차 2위에 위치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차전 승부 끝에 3승 2패로 통과했다. 이로써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삼성이 9승 7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전반기에는 삼성이 8승 3패로 크게 압도했으나, 후반기에는 막판 4연승을 포함해 4승 1패로 KT가 우세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5차전과 같은 구성이다.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수비요정 최형우가 수비 계속 나가고 있어서 옆에서 계속 힘들다고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최형우가 계속 좌익수 수비에 나서게 됐다.

삼성은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처음 상대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10월 11~12일 대구 경기)에서 테스트해볼까 생각했는데, 아예 안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초 불펜으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선수 본인이 고사했다고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의 장점이었던 내야 수비가 흔들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통곡의 벽'이 세워질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떡 선물을 돌렸다. 떡과 함께 붙은 스티커에는 "선수 여러분, 타구가 개떡 같이 와도 찰떡 같이 잡읍시다"라는 문구가 적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떡을 먹으면서 찰떡 같이 잡았으면 해서 선수들에게 돌렸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는 최원태가 등판한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25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전에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는 원태인인데 불펜으로 들어가서 순번상 최원태가 나온다"며 "플레이오프 때는 안 좋았지만 경험이 있고, 꾸준히 던졌다. 다시 한번 작년 가을의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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