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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KS' 앞두고, 안현민 머리 스티일 왜 이래?…"옆머리 거슬려" 직접 이유 밝혔다→"어린 나이에 반지 갖고파" 의욕 [KS1 인터뷰]

기사입력 2026.11.03 17:50 / 기사수정 2026.11.03 17:50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파격적인 머리 스타일로 나서는 안현민(KT 위즈)이 각오를 다졌다. 

안현민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시리즈는 안현민의 첫 한국시리즈다. 2022년 KT에 입단한 그는 군 복무 후 지난해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 신인왕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간 그는 부상으로 9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98(326타수 97안타) 14홈런 63타점 56득점, OPS 0.947로 중심타선을 지켰다. 이런 활약 속에 KT도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본인도 처음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됐다. 

정규시즌 우승 후 3주 정도 시간이 흘렀다. 안현민은 한국시리즈 출전 소감을 묻자 "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3시간 기다리는 것도 죽겠다. 할 때가 됐는데 안 하니까 캠프 온 것 같다"며 얼른 경기가 시작하기를 바랐다. 



안현민은 "시간이 길어서 차질 없이 준비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이어 "길어지다 보니 몸보다는 여러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전 시합들을 보면서 그냥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안현민은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아프로펌과 함께 옆머리를 깔끔히 쳐냈다. 그는 "거슬렸다. 머리를 더 기르려고 했는데, 옆머리가 자꾸 눈에 보여서 기분이 확 나빠져서 (잘랐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안현민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긴장은 안 된다. 긴장하려면 수비에 나가야 하는데, 감독님이 더 긴장하셔서 수비를 안 내보내신 것 같다"고 웃었다. 

안현민은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그는 "내가 잘하든 못하든 팀이 이기면 된다"면서 "내가 엔트리에서 빠져도 팀이 이기는 방향이면 어떤 선수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팀 승리에 모든 선수가 집중하고 있고,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현민은 "투수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야수 쪽은 연습경기를 보니 다들 준비를 잘하셨다"며 "감이 더 좋아진 사람도 있다. (최)원준이 형은 왜 자꾸 치는지 모르겠는데 안 쉰다"고 얘기했다. 

한국시리즈에 대해 "다르게 준비해야 하나 느끼지 못했다"고 한 안현민이지만, 우승은 다르다. 그는 "프로에서 20년 넘게 하시고도 우승을 못한 분도 계신다. 나 또한 젊은 나이에 반지를 갖고 싶다"고 했다. 이어 "SNS에는 NBA나 MLB의 예쁜 우승반지가 많다. 우리도 예쁘게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습기간 플레이오프를 봤다는 안현민은 "5차전까지 해서 우리 팀이 유리하긴 하지만, 하루가 밀리면서 그건 힘들었다"고 말해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T 이강철 감독과 주장 장성우, 소형준은 6차전에서 우승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안현민은 "6차전에 수원에 돌아오면 어렵다고 선배님들이 얘기하셨다. 내 목표는 대구에서 끝내는 것"이라며 5차전 안에 끝내기를 원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주장 구자욱은 삼성 팬들에 대한 자부심을 언급했다.

이에 안현민은 "삼성은 원년팀이기에 팬층이 두터운 건 인정한다"면서도 "우리 팀은 늦게 시작했지만 팬들의 열정은 인원이 못 미쳐도 똑같다, 더 이상이라고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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