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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양키스가 데려갈 가치 있다!"…ML 최고 명문 한국산 거포 노린다? "日 사토 영입전 밀려난 팀들 제안 가능성"

기사입력 2026.11.03 13:12 / 기사수정 2026.11.03 14:44

본지 촬영 노시환 사진에 AI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합성한 것으로, 실제 입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본지 촬영 노시환 사진에 AI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합성한 것으로, 실제 입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빅리그 입성이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거포 사토 테루아키 계약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울러 그에게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가 '가성비' 넘치는 노시환에게 오퍼를 준비할 것이란 주장도 등장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스타 노시환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는 30일의 기간을 확보했다"며 "기본적으로 3루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노시환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가 수비적으로 3루수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또는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의향이 있는 구단도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월 31일 한화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2000년생인 노시환은 2019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년차였던 2020시즌 12홈런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성장, 2023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떠올랐다.

노시환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전혀 없다. 기량 역시 2024시즌 24홈런, 2025시즌 32홈런, 2026시즌 29홈런 등으로 꾸준히 리그 정상급을 유지했다. 

한화는 2026시즌을 앞두고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에 달하는 KBO 역대 최장 기간 및 최고 금액 비(比)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선수가 희망할 경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지원을 계약서에 포함시켰고, 노시환은 도전을 선택했다.   

KBO리그는 최근 거의 매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도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보장 1500만 달러(약 200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다만 노시환의 경우 빅리그 진출 선배 송성문이 2026시즌 78경기 타율 0.191, 2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535로 기대에 못 미친 점, 노시환과 포지션이 겹치고 미국 내 평가가 더 높은 사토 테루아키의 존재가 변수다. 

사토는 NPB 통산 6시즌 동안 163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40홈런, 올해 3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에 있어 노시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여지가 충분하다.

다만 사토의 계약 규모가 높아질수록 '가성비'를 노려볼 수 있는 노시환을 주목하는 구단들도 나올 수 있다는 게 '블리처 리포트'의 예상이다. 스몰 마켓팀들에겐 노시환이 긁어볼 만한 복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번 오프시즌은 3루수 자원 자체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의 스타 선수 사토 데루아키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밀려난 구단들도 노시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MLB닷컴의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노시환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구단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를 꼽았다"며 "양키스의 경우 이미 상당히 높은 팀 연봉을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사토와 같은 선수보다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노시환은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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